유흥학과 1학년 강의 - 3교시(용어해설 및 앙헬레스의 bar 씨스템)

1 jose 32 4,807
앙헬레스의 비키니 바에서 일하는 바바에들은
댄서가 있고 웨이츄레스가 있다
 
댄서는 비키니를 입고 무대에서 춤을 추는것이 보통이고 쇼를 하기도 한다
웨이츄레스는 식당의 웨이츄레스 처럼 음료를 나르고 계산을 해주고 한다


댄서는 하루 8타임에서 10타임을 다 춤을 춰야 하루 150-200페소를 받는다.
한달내내 결석없이 일해봐야 4,500 - 6,000페소 정도 받는다
그러나 한달내내 일한다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웨이츄레스들은 하루 80-100페소를 받는다.

한달내내 결석없이 일하면, 2,400-3,000페소를 받는다.



우리돈으로 치면 댄서가 한달내내 일해야 9만-12만원
웨이츄레스는 5만 - 6만원 버는것 이다
 

웨이츄레스는 월급이 작은 대신 자기 관할 자리에 손님이 앉아서

그 서빙을 하면 팁도 받고 드링크에 따른 일정액도 받는다.

그리고 어떤 곳은 웨이츄레스 봉급을 주는곳도 있다.
 
물론 레이디스 드링크를 마시게 되면 드링크 가격의 약 50% 정도를 받기도 한다
드링크 가격이 100-180페소 정도 하니까 바바에 몫은 50-90페소 정도이다

그러니 바바에들이 바파인을 나가려고 하는것 이다.
물론 웨이츄레스도 바파인이 가능하다. 몸매에 자신이 없거나
춤을 못추거나 수줍음을 뮌?타거나 하는 아이들이 웨이츄레스로 일한다

지금의 바파인 공식가격은 마이너리그가 1000-1,100페소, 메이저리그가 1,200 -1,500페소 이다.

우리돈으로 치면 , 25,000원-30,000원 인것이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비키니바에선 모델이라는 이름을 붙이거나 하여
바파인비를 3,000페소까지 받기도 한다(아카시아)
 
근데 모델이라고 해서 별다른 것이 있는건 아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아이들을 몇명 골라서 퀸카라고...
모델이라고 칭하여 바파인비를 더 받는다


바파인비도 업주와 바바에가 나누는데 바바에가 45%정도 업주가 50%
기타 마마상등이 5%씩 배분하는것이 일반적인거 같다


그러니 보통 바바에들이 바파인을 나가서 하룻밤을 지내도
자기에게 돌아오는 몫은 500-700페소 정도이다.


운이 좋아서 맘좋은 한국아자씨를 만나거나 물정 모르는 순진한 손님을 만난다면
바파인 배당금 보다 엄청 많은 팁을 챙기기도 하고 단골로 삼아서 써포트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매너가 나쁘거나, 이상한 변태나, 물건이 대물이거나 해바라기등 이상한 장치를 한 손님을 만나면
무쟈게 고생을 한다. 그래서 처음보는 손님을 만나면 호텔이 어디냐? 언제 왔느냐? 직업이 뭐냐등을 물어보면서
손님의 정체를 파악하려고 애쓴다. 손님이 좀 아니다 싶으면 맨스라고 말하며 바파인을 거부하기도 한다


바의 멤버중 마마상이 있는데 바바에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손님이 오면 마마상들이 손님에게 바바에를 추천하기도 하고
바파인 하라고 부추긴다.
 
손님이 초짜처럼 보이면 레이디 드링크를 사달라고 조르고...
좀 먹히는거 같으면 이년 저년 다 붙어서 레이디 드링크 사달라고 난리부르스를 친다

메이저 리그의 아카시아나  블루나일 네로스 란셀롯 까메롯등....

한국인이 많이 드나드는곳은  한국인들이 그렇게 만들어 놓았다고 보면 된다.
언어소통이 안되고... 돈에 대한 감각도 없고.....

후진국에 와서 우쭐한 마음에 레이디드링크를 남발하는 경우가 많다


내돈 내가 내는데 뭔 참견이냐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
나중에 다른 한국인들이 왔을때(특히 이곳에 사는 교민들) 
 
그분들은 영문도 모른채 구두쇠에 쫀쫀하고 이상한 한국인이 되어버린다.

우리 유흥학과 학생들은 이런일이 없기를 바란다. 레이디드링크 남발....



아울러 수강중인 학생들이 1학년임을 감안하여 초보적인 밤문화 용어해설
 
 바바에 : girl 아가씨를 말함

 
GRO(Guest Relations Officer) : 업소에서 손님 접대하는 바바애

 
GRM (Guest Relations Manager) : 흔히 마마상 이라고 합니다. 파파상도 있지요 손님에게 주로 GRO들을 소개시켜 주는 일을 합니다

 
MODEL,SOLO : 진짜 모델은 아니지만 업소에서 모델링을 합니다
                       GRO처럼 바에서 손님 접대하는 바바에지만, 차이점은 둘다 무대에서 모델링을 하는데
                       솔로는 혼자서 무대에서 춤을 추는 바바에를 말합니다 모델보다 솔로가 GRO보단 모델이 레이디스 드링크도 비쌉니다

 
Dancer/Show Girl : GRO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무대에서 춤을 추는 바바에를 말하며 대부분 GRO를 겸하는 경우가 많다

 
바디샷 - 데낄라나 보드카를 마실때 레몬과 소금을 서로의 원하는 부위에 바르고 안주 삼아 햝아 먹는것

 
레이디스 드링크 : 바바에를 옆에 않히는 댓가로 사주는 음료. 보통 한잔에 15분-30분(업소마다 차이가 큼)

 
KTV : 노래방 시설이있는 룸이있고 홀에 무대가 있어 야한 쇼를하는 술집입니다.

 
프로모션 : 일종의 보도방. 바바애(GRO,MODEL,DANCER)들을 모아 합숙시키며,교육시켜 업소나 외국으로 보내는등 관리하는 회사입니다.

               카사를 겸하기도 하죠... 업소에서 파트너가 프로모션 소속이라고 하면 일 끝나고 단체로 귀가 하므로 2차가 힘듬

 
 Bar Fine : 바파인은 2차비가 아닙니다. 직역하면 Bar(술집) Fine(벌금)이고요, 바파인에 2차비 포함된 업소도 있는데요(엥겔레스나 사방비치)

               엄밀히 따지면 바파인은 GRO를 영업시간 끝나기 전에 델꾸 나올때 업소에 물어 주는 보상금입니다.

               술집에 지불하는 GRO차지나 레이디 드링크는 GRO들이 전부 가져가는게 아니고 업소나 프로모션과 나누어 가져갑니다.

               그래서 업소에서는 GRO들이 일찍 나가면 그만큼 장사를 못하니까 손해를 보게 되지요. 그래서 손님이 대신 그 손실분을 업소에
               물어주고 나오는거지요.

 
               마닐라의 LA나 랑데뷰에 있는 바바애들은 GRO가 아니고 프리랜서 이기때문에 델꾸나오는데 주는 돈은 바파인이 아닙니다.
               그냥 2차비지요.

 
  칙스 (Chicks) : 업소이름도 아니고 업소의 종류도아닙니다. 매춘부를 뜻하는 영어 비속어입니다. 울 나라말로 하면 냄비, 깔치 등등...

                         여자들한테 함부로 쓰시면 큰일 납니다.

 
컨슈머블 - 업소에서 룸으로 들어갈때 룸의 종류에 따라 정해지는 일종의 미니멈 매상. 컨슈머블 금액을 따로 내는 것이 아니고 업소에서
               이방에  들어 가시면은 기본적으로 이정도는 팔아 주셔야 합니다 라고 정해 놓은 금액 입니다 예를 들어, 컨슈머블 3,000페소짜리
               방을 이용한다면, 그 룸에서 최소 3,000 페소의 매상을 올려줘야 함. 실제 먹은 것이 3,000 페소보다 적을 경우에도 3,000 페소를
               내야 함.

 
말리복 : 짖궂은 손님 흉보는 대표적인 말로 대충 색마라는 뜻

 
기믹 : 원래 뜻은 "뭔가 신나고 재미 있는것"인데 룸안에 일행이 많아서 쑥스러울때 빈룸에 파트너랑 단둘이 옮겨서 즐기는 것을 말하거나
         룸에서 불끄고 즐기는걸 말함
 
BJ(불로잡) : 오랄섹스(입으로.....)

 
빠로빠로, 바바에로, 버터플라이 : 바람둥이 라는 뜻.

 
날라께로 : 여자 바람둥이                    체리걸 : 숫처녀

 
쏙쏙, 붐붐 : 따갈로그로 sex                쑤소 : 가슴

 
볼레로 : 아첨장이                              볼라볼라 : 입에 발린 말뿐인 아부

 
마간다 : 이쁘다                                 빵잇 : 못생겼다

 
뽀기 : hand-some boy                      구아뽀 : 잘생긴 성인 남자에게 쓰는말

 
꼬리뽓 : 구두쇠                                 마베엣 : 친절하고 좋은사람                

 
살라맛 : Thank you                           씨알(CR:comfort room) : 화장실

 
마사랍 : 맛있다                                  쎔뿌레 : 당근이지!

 
꾸무스다까 : 안녕하십니까                      마간당 가비 : 밤에 하는 인사말

 
마할끼따 : I love you                             꾸스또 끼따 : I like you

 
로꼬로꼬 : 미쳤다는말                            우땅 : 외상, 빛

 
아니또,소고,롱우드: 시간제 러브호텔        땅아 : 바보

 
투어가이드 : 크럽이나,바에서 일하는 여자와 놀러갈때 여자를 부르는 말

 
마꼴릿 : 짖궂은 넘                            마야방 : 건방진 넘

 
꾸야 : 오빠                                       아떼 : 누나, 언니

 
마농 : 아저씨                                   마낭 : 아줌마

 
쇼업 : KTV에서 파트너를 정하기 위해 바바에를 쭉 세워놓고 선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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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1 jose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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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

Comments

1 jose
참고로(유흥학과서 쓰는 은어해설)

메이저리그 : 필즈아베뉴의 블루나일,네로스등 중심지역으로 가장 휘황찬란하고 관광객이 몰려서 갸격이 비싼곳
                  레이디 드링크값이 170페소 이상 산미겔 한병이 75페소 이상 바파인비가 1,200페소 이상인곳

마이너 리그 : 메이저 리그를 벗어난 지역으로 낮거리 바가 많은곳
                  레이드 드링크가 보통 100페소 산미겔 한병이 50페소 바파인비가 1,000페소 인곳
1 ddudae
오늘은 첫번째로 출석 하는군요.....**

장학생 와이낫님은 어제 실습이 힘들었었나.....?

락키 조교수님도 않보이시고......^^
1 운영자™
.....**
와우 수업 잘들었습니다.^^
1 cubus
출석! ^^*
1 아기곰
청강생.몰래.
1 힌집
출석 입니다 교수님
1 Rocky
조교가 요즘 바빠가지고 실습을 자주 못나갑니다.

어째.. 우리 교수님이 어디서 연구비나 국가 지원금?? ㅎㅎ 같은거 받으시면 단체 실습 같은거 나갈텐데 말이지요 ㅎㅎㅎㅎ

오늘 마닐라 갔다가 차 오버 히트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 더워서.. 아직까지도 얼굴이 화끈 거리네요.. 더위 먹었어요.. ㅜ,.ㅡ
1 라이브러리
퀘죤 실습다녀 왔습니다...
헉헉;;
힘드네욤;;
1 cubus
리포트 작성 하셔야 성적에 반영됩니다.
1 ddudae
아직까정 와이낫 장학생은 않보이네여......?

어제밤에 빠따이 되셨나~~~~??...........ㅋㅋㅋ
1 임그리워
요즘 집근처에서 과외를 받고 있습니다.

근데 과외비가 필리핀보다 좀 비싸네요 ㅠ.ㅠ

레이디드링크 500페소(15분동안 말상해줌), 맥주250페소, 산미겔350페소, 시식,반구스구이등 각종안주1,000페소...

데꼬나가고 이런건 불가능하고 그냥 조그마한 밴드있는 클럽에서 맥주마시면서 아가씨들이랑 이바구나 하는곳인데...(필리핀인 전용카페)

50%가 필리핀손님, 20% 동남아 손님, 10% 양키넘과러시아넘, 20% 저같은 한국인 ㅋㅋㅋ

팁을 500페소씩 줘도 고마워도 안하는 분위기고 ㅠ.ㅠ

우씨~~ 나 필리핀 돌아갈래~~~~~~~~~~~~~~~~~~

얼마전 셤을 쳤는데 합격을 해야쥐 놀러갈텐데...

한달밖에 준비를 안한 시험이라 ㅋㅋㅋ

내년이나 놀러 갈수 있겠네요 에거거...
1 아기곰
ㅎㅎㅎㅎㅎ흐흐흐흐흐...
과외 까정 받으시네.....
1 인생무상
3교시까지 결석없이,,, 쭈~~욱 출첵!!!
아마도, 종강까지 결석이 한번도 없을 듯 하네요~ㅋㅋ
 - 대학 댕길때, 이렇게 열심히 출석을 했어야 하는디~ ㅠㅠ

확실히 마닐라보다 앙헬레스가 유흥비용은 더 싸네요 ^^~~
지난 달에, 마닐라에서 피불고스에 있는 인왕산 호텔에 머물렸는데~~
피불고스 거리의 bar많은 곳에 갔엇는데요~~~ (Ivory였던 걸로 기억!!)
산미겔(175페소), 레이드 드링크(350페소) 이고,,,
순수  바파인비만 3,000페소에, 아가씨 2차비용 직접Nego해야 한다고~~(보통 3000~5000페소 정도 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제 필리핀 가격이 한국이랑 별 차이가 없다는,,, 씁씁한 생각이~~~~
LA도 최소 2,000이상부터 부르고, MU도 2차비용이 6,000페소~~~

앙헬레스는 한번도 안가본지라,,,,
함 가보고 싶네요 (꿀~~꺽!!^^)
1 파사이
역시 대단하십니다
이 사이트가 발전을 아니할수가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잇읍니다
호세님 경험보다 더 좋은 삶은 없다고 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살라맛뽀!
1 운영자™
출석체크 하겠습니다  반장
1 들꽃법사
오늘 마실 갈려는데 오디 안가실거죠? 호세님도 오디 안가실거죠? Rocky님도~ 안가실거죠?
1 운영자™
1 닭기봉
감동입니다.
1 한방에가자
ㅋㅋㅋㅋㅋㅋㅋ에고 며칠동안
인터넷이 중단되어 지각은 했지만
용서해주십쇼 ㅋㅋㅋ 그대신열심히 교육받고 갑니다 히히

아....용어정리....
정말....대단하심니다. ㅋㅋㅋ

전 정말 체리걸이라는 말이 궁금했었거든요.

얼마전에 SM에 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기고있었는데
어떤 교복입은 4인조 여성이 오더니
제가 영어나 따갈로어를 못한다고 까지얘기했는데
옆에서 막 지네끼리 떠들더니 옆에있는 애한테
"she's cherry"라면서 지네끼리 막 웃었었는데...

전 그걸 며칠동안.....왜 지네끼리 과일이라는거지...칭찬하는건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ㅋㅋㅋㅋㅋ

역시 세상의 모든상식은 아는게 힘이란걸 느낀....
1 WhyNot
아거... 조금 늦게.. 출석합니다...
공사가 쬐금 다망했습니다... ㅜ,ㅜ
오늘도 역시 알찬 강의... good!!
1 아기곰
늦으셨네요....
1 적응허쟈
전 발바파인비 한번도 줘본적이 없는거 같은데..ㅠㅠ
흠흠흠흠..그럼 안되는건가요..??
그냥 그냥.. ㅠㅠ그렇다구요...에헴..;;;
1 푸른잔디
무슨 과목이든 용어를 정리하는것이 공부의 수순이죠.
잘 보았습니다.
1 몰러
정확한 용어 사용법과 정의에, 간단한 따갈로그까지...

수업 정말 알찬데요..

갠적으론 클락쪽은 가본 적이 없는데 정말 가보고 싶네요.
1 나니요리
따갈로그 공부 시작입니다~ ㅎㅎㅎ 정말 써먹을 일 많아져도 걱정입니다만...
1 Scratch
쇼업이라.. 부담스러워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 바콜필
완전히 유흥 저에게는 백과 사전 입니다..
그런데 유니폼도 안입고 입구에 너 있는 애들은 .............
1 jose
도어걸이라고 부릅니다  일명 삐끼죠
1 brother
호세교수님,
출석했읍니다...헉헉(달려오니..숨이차서요).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요...컥컥(해박한 지식에..놀라서요)
1 로보
머리에 쏙쏙 들어 옵니다.. ^^ <IMG src="http://www.phil114.com/geditor/emoticons/21.gif" border=0>
이 심해도시는 이제 물고기들과 산호초 숲으로 둘러싸여서, 유일한 지적 생명체는 나밖에 남지 않았어. 친지들은 모두 자손을 남기지 않고 어딘가로 떠났거든.

​그래서 이 세계는 나에게 말해.

바닷속에서 노란 머리의 아이를 만나면 도망쳐. 그 아이가 하늘색 눈동자와 멜빵을 입고 있다면 더더욱.

​이 세계가 이런데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온종일 산호초 사이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것 밖에는.

​그리고, 나도 어느덧 열넷이야.
수면 위 저 너머가 궁금해.

이 세계는 말하지. 저 위를 궁금해 하다가는 너의 궁금증이 너의 아가미를 쥐어뜯고, 저 세계가 너를 낱낱이 분해해 버릴거야.

그러니, 절대 수면 위로 올라가지 마.

​하지만, 그런게 내게 무슨 위협이 될 수 있을까.

이 심해도시의 저주받은 이 인 나에게.

올라가 보자.

​그 누구보다도 높이,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숨을 내뱉는다는 표현이 맞긴 한걸까.

물 밖으로 고개를 내민 나는 처음으로 건조하다는 것의 느낌을 알게 되었다.

산들바람이 볼 주변을 스치우며 간지럼을 태웠다.

소박한 항구마을이 눈에 들어오며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물위에 누워 떠다니기를 수 시간, 모래사장에 내 몸이 부딫여 온것이 느껴진다.

까슬까슬하고 은빛으로 빛나는 모래알들을  한손으로 쥐어 보며 느낀것은 허무.

​이렇게 넓은 세상이 있는것을 모르고 홀로 선다며 그런 나날을 보내었다니.

​내가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하나.

나 자신뿐.

이리도 광활한 세상 속 나 홀로 살아가기에는 이 세상은 이미 너무나도 넓어.

굳이 내가 홀로 바다로 다시 돌아가야 할까.

​노란 아이의 뒷모습은 무거워 보인다.

​물에 젖은 느낌을 비로소 알게 된듯 온 몸이 축 처져 있다고 날아가는 갈매기들이 떠든다.

​멀리서 가까이서 소리가 아스라히 멀듯 가까운듯 들려온다.

메아리가 질 곳도 없거니와 생길리도 없다.

​노란 머리의 소녀는 걷는다.

터벅터벅하며 걸은 그 곳에는 있었다.

​노란 아이가 그토록 기다리던 것이

하나의 따뜻한 가족이

​소녀는 창 너머로 전해져 오는 온기에 말없이 몸을 녹이며 스르르 잠들었다.

그리고 그 후로 바다에서 올라오는 것도 바다로 내려가는 것도 없었다.

아, 내가 많이 사랑하던 누군가가 나한테 이런 말을 했었던 것 같다. 그였는지, 엄마였는지가 헷갈렸다. 그래도 내 두려움을 떨쳐내어주고 부모님만은 믿을 수 있다는 용기를 주기에는 충분했다. 나는 작은 버튼을 누르며 띵동, 하는 벨 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러자 잠시 후 눈을 비비며 문을 여는 키 큰 남자가 보였다. 우리 아빠였다. 나는 아빠를 보자마자 눈물이 터졌다.

​잠시 생각에 잠겨 있었지만 나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걸었다. 내 옆에는 취한 대학생들도 걸어 다녔고 내 나이쯤 되어 보이는 커플도 보였으며 큰 소리를 내며 지나가는 외제 스포츠 카도 있었다. 계속 걷다 보니 부모님 집 앞에 도착했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벨을 누르기가 무서웠다. 떨렸고 기대도 됐지만 여러 감정이 휩쓸려 오는 지금, 두려움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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