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상기고..2번째 이야기

1 Jay Jin 8 4,952

그렇게 약이 올라서라고 하는 핑계로
다시 혼자 방문을 하게 된 그 곳..
역시나 저녁에 가서 그런지 손님은 거의 없었네요.

저까지 한 4명? 될려나..
두어명은 룸안에서 경마티비를 보면서 술먹고 있고
다른 자리는 맥주 한병 놓고 파트너가 없이
있더군요.

그래서 당연 지난번에 만났던 어린 아가씨를 불렀죠.
물론 식탁같은 허접한 홀 공간에 앉아서 말입니다.

지난번에 허탕쳐서 약올라서 왔다.. 뭐 이래저래..

맥주를 한 두병 먹고 있는데 배가조금 허전 한 것 같아
간단한 안주를 하나 시켰습니다.
전 뭐 조금 깔짝거리는 정도로 먹고 애가 배고파보여
열심히 먹으라고 다그쳤습니다.
잘 먹네요.


드링크는 잔이 아닌 병으로 시켜 줬습니다.
병은 300페소라고 하네요.. 에라 모르겠다 시켜라..
대개 로컬업소들이 그렇듯 시간 개념이 아니라
시카면 시키는대로 사인을 받아야 하니까
뭐 그냥 적절히 조절하며 시켜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지난번 그 지인의 파트너가 나와서
외롭게 티비를 보더군요.
에라 너도 오너라 한병 마셔라..
한병 시켜 줬습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애 엄마라 그런지 게다가 자라온 곳이
스쿼터라서 그런지 솔직해 좋더군요.
제 옆에 앉은 아이는 프로모션 소속에 일본으로 갈거라고
해서 또 뻔한 스토리 대는구나 하면서 줄줄줄 대화를 해 댔습니다.
심심치는 않아 좋더군요.
노래는 지난번 불른것 딱 한번 했는데..
물론 홀에서 공개적으로 하는거라 이미지상 좋네요.

그런데 갑자기 오너가 수선을 떨고 왔다리 갔다리..
일하는 아가씨들 모두 왔다갔다 수근수근...
뭔일이냐고 웨이터한테 물었더니..
경찰 단속이 떴답니다.
그것도 저도 아는 장소인
바로 부근 파출소에서요..

아가씨들이 급하게 제게 묻더군요.
평상복으로 갈아입어야 되는데 괜찮겠느냐고요?
워낙 유니폼 같은 섹시하라고 짧은 원피스를 입고 있는데..
뭐 어떠냐 니들 맘대로 해 그러고 있는데
주인이 와서 미안하다고 난립니다.

제가 계속 여기서 있어도 되는거냐 라고 물으니 괜찮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수상쩍습니다.
그동안 여기아가씨들은 완전
청바지에 티셔츠 전형적인 보통 여자들로
다 둔갑을 하고 나왔는데 전 솔직히 더 좋아보이더군요.

해서 계속 다시 자리에 앉아
전 맥주마시면서 이야기를 계속 하는데
주인이 다시 오더니 뭐라뭐라 이야기를 하더군요.
궁금해서 뭐라그러느냐 물어보니
강제집행을 당해서 오늘부터
영업정지로 문을 닫는답니다.

헐.. 알고보니 일반 깐띤 같은 허가로 이런 영업을 해왔던 겁니다.
3년이나 되었다는데 어째 이런지..
듣고보니까 전에는 이 시스템으로 운영을 안했는데 최근에
쥔장이 바꿔서 이렇게 운영을 한 거라고 하데요..

쌤통이다 하고 전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어이 쥔장..
오늘 나 원치않게 쫒겨나가게 생겼는데..

내가먹은건 술값 안내도 되지?
대신 아가씨들 마신건 낼께..
당연 오케이 하고 그도 더 깎아서
딱 천페소 냈습니다.
3시간 정도를
있었는데.. 이건 뭐... 제입장에선 재수좋은거죠.

그리고 게다가 아가씨들은 퇴근시간이 아닌데 나가야 하고
일당도 못챙겨서.. 다들 발을 동동 구르고 차비도 없다고 우왕좌왕 합니다.
제가 만일 여타의 다른분들 같으면 이건 끝내주는 챤스? 입니다만..
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임자가 있으니 책임을 져 주는겁니다.

해서.. 이렇게 되어
전에 그 애기엄마랑 알고보니 웨이트레스가 하나 있었는데
서로 동네가 같고 사촌지간인데 걔도 19살인데 애가 두살이랍니다.. 기가차서 원..
사는곳은 나보타스 스쿼터 지역이라고..
원래 제가불러 이야기 하던 아이는 저랑 비슷한 동네에 삽니다.
방하나 얻어 지낸다고 하는데.. 고향에 식구들 놔두고..

한두번 본 사연들이 아닌지라 뻔히 알아먹었습니다..
50%는 만든 스토리겠군..
그래도 매너는 지켜줘야겠기에.. 돈도 좀 굳었겠다..

한잔 더해야겠군 하고 생각하고 쥔한데 물어봤습니다.
얘들 데리고 다른데 가서 맥주한잔 하련다.. 오케이?

당연
오케이지요..
속으로는 싸게 술먹고 서비스도 잘 받은것 같아 좋았습니다.
해서 에라 기분이다 하고 다시 집근처에 가장 싼 그릴로
향했습니다.
뭘 타고? 트라이시클이지요...^^

다음에 올릴때 이번 이야기 마무리 짓겠습니다.
일하다가 쓰는거라
두서 없었습니다.

조금만 기달려주세요...~~~!

[이 게시물은 admin님에 의해 2015-08-07 16:31:27 [column]제이진의 필리핀 썰說舌!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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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1 Jay Jin  패밀리
0 (0%)

-= jAY jIN =-

Comments

1 칼맆소
<P>크흐흐흐흐흥~~~~~~~<BR><BR>답답증이 생겨버리겠읍니다...<BR><BR>내일을 기대 합니다..^^</P>
1 Rocky
으흐흐흐... 점점 더 재미있어 집니다. ~~~~<BR><BR>빨랑 내일이 왔으면 좋겠네용!!
1 corona
으~흐흐흐~~~~~ 기다립니다...<BR>
1 cubus
아... 아... 아...<BR><BR>큰일이야...<BR><BR>이렇게 중간에서 짜르기가 유행을 타니 원...<BR><BR>음... 그러나 이해합니다.<BR><BR>제이진님이야 아니시겠지만...<BR><BR>저같이 독수리가 올린다고 생각하고...<BR><BR>이만큼만 타이핑 하려고 해도 월매나... 고생인디...<BR><BR>이해해드릴테니 다음번 거 얼른 올려주실거죠? ^^*
1 jose
<P>재미 나네요... 빨랑 3편을....</P>
1 운영자™
호호홓~!! 그럴 줄 알았어... 제진님 미어염...<BR><BR>앙헬에 오시면 함 들르삼...<BR><BR>0 9 0 5&nbsp; 2 9&nbsp; 5 &nbsp; 9 3 7 7
1 willy
제이진 같은 분도 ...<BR><BR>밉다미워...
1 Nicolas
<P>흥미진진하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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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이진 크리스마스? 그게뭔데요. 댓글3 1 Jay Jin 12.24 1220 0
3 제이진 인부들에 대하여. 댓글3 1 Jay Jin 12.12 115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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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이진 커뮤니티라는 곳의 분위기 댓글1 1 Jay Jin 02.11 13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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