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도로 여행기 - 첫째날

1 심슨2 33 5,098
보라카이에 이은 두번째 여행.
 
가는 교통편 정도만 알아보고 일정도 숙소도 정하지 않은채
 
(사실 보라카이도 그랬었다...ㅎㅎ 대책없는 우리 부부...)
 
쿠바오 버스 터미널에서 바탕가스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기에
 
일단 집앞에서 쿠바오행 버스를 탔다.
 
 
그런데 내린 곳은 띠목 GMA 앞.
 
이곳에서 바탕가스 가는 버스를 본 적이 있다는 남편이...
 
내려서 버스를 확인하고
 
주전부리 몇가지 (도넛,물,음료수등 85P)를 사서 버스에 올랐다.
 
 
버스가 출발하고 (버스비 307P-2인)
 
바탕가스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장장 두시간 반...
 
이정도까지 걸릴줄은 몰랐는데.... 지친다. ㅠㅠ
 
  • 카메라모델명 : E4300
  • 촬영일시 : 0000:00:00 00:00:00
  • 촬영모드 : 프로그램모드
  • 셔터속도 : 10/2561
  • 조리개 : f/7.6
  • ISO : 10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0.00 eV
  • 초점거리 : 8 mm
  •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38 mm
                      <배에 타서 찍은 바탕가스 터미널>
 
 
 
 
바탕가스에서 정한 목적지는 사방 비치.
 
화이트 비치와 사방비치 사이에서 찍은 목적지.
 
보트피 170P 터미널 피 10P (1인)
 
3시 반 출발하는 배였는데 역시나 필리피노 타임은 대단하다.
 
 
배를 탈 때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멈춰 있는 배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너무나 힘들다.
 
꿀렁꿀렁 흔들리다 보면 어울리지도 않는 배멀미가 .....ㅠㅠ
 
결국 30분 이상을 꿀렁거리다가 출발.....
 
물이 들이치는 걸 막기 위한 비닐과
 
햇살을 막아주는 커튼 때문에
 
바람도 안 들어오고 날씨는 덥고....
 
한시간 가량 걸린 뱃길은 힘들었다.
 
멀리서 보이던 육지가 왜 그리 반갑던지.....
 
  • 카메라모델명 : E4300
  • 촬영일시 : 0000:00:00 00:00:00
  • 촬영모드 : 프로그램모드
  • 셔터속도 : 10/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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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O : 10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0.00 eV
  • 초점거리 : 8 mm
  •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38 mm
                           <사방비치 행 보트 안의 모습>
 
  • 카메라모델명 : E4300
  • 촬영일시 : 0000:00:00 00:00:00
  • 촬영모드 : 프로그램모드
  • 셔터속도 : 10/5405
  • 조리개 : f/4.9
  • ISO : 10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0.00 eV
  • 초점거리 : 24 mm
  •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114 mm
                     <멀리(?) 보이는 육지... 반갑다 ㅠㅠ>
 
사방 비치에 도착한 시각이 다섯시 반...
 
배에서 내려서 보니..... 바다가 영....아니올씨다.
 
사방 비치는 밤문화가 발달한 곳이라 했다.
 
한바퀴 휙 둘러보니 보이는 건
 
다이빙 샵
 
디스코 클럽
 
그리고 백인 할아버지 (진짜 할아버지)들과 필리핀 어린 여성들...
 
결국 번화가 한바퀴....그리고 비치 한바퀴 돌고 나서
 
화이트 비치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바로 이 시점에서 손전화기 분실 사실을 알게 됐다.
 
음료수를 사려 힙쌕에서 지갑을 꺼내는데...
 
앞지퍼가 열려 있고 암껏뚜 없다.
 
(내가 닫는걸 깜빡 한듯 하다...)
 
어흑~~~~
 
잠깐 기분이 상했지만 그래도 어쩌랴.
 
이미 읎어진것을.....
 
 
장소를 옮기려고 보니 꽤 비싸다.
 
오토바이는 한사람당 백오십.
 
지프니 빌리는 데는 (가는 노선이 없단다.) 사백에서 오백...
 
결국 오토바이로 일인당 백페소 주고 가기로 했다.
 
 
그런데 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산길을 돌아 돌아서... 헬멧도 안 씌워주고 (뭘 바래???ㅋㅋ)
 
좁은 커브 길에선 뭔 일 날까 싶어 조마조마 하고
 
자꾸 껌껌한 산길로 가는데 이눔이 날 얼루 데려가나...싶기도 하고
 
남의 남자 허리를 덥썩 안을 수도 없어 옷자락을 붙잡고 가는데
 
내 긴장 상태가 전해졌는지
 
맘...아유 오케이??? 한다.
 
오케이다 그래.....얼렁 가기나 해라....ㅠㅠ
 
 
마구 날아오는 날벌레 때문에 눈도 못 뜨겠고
 
오토바이 운전기사 머리 뒤에 숨으려니
 
이늠 머리가 넘 작다.
 
(요기 사람들은 머리가 다 작다....ㅡㅡ;;; ㅎㅎ)
 
 
산길을 돌아 돌아서 화이트 비치에 도착했다.
 
근데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인다.
 
배도 고프고 몸은 피곤하고..에고.....
 
따로 오토바이 타고 온 남편이는 아주 흥분 상태다.
 
살살 가라고 했는데도 ... 내가 타고온 기사가 워낙 빨라
 
쫓아가느라 ...
 
거기다 모래밭에서 브레이크를 잡는다고....ㅋㅋㅋ
 
 
내린 곳 바로 앞의 리조트 (이름만)에 방을 잡았다.
 
더블침대 하나 싱글침대 두개...
 
그냥 에어컨만 덜렁 있는 방 800P
 
  • 카메라모델명 : E4300
  • 촬영일시 : 2007:09:05 08:02:22
  • 촬영모드 : 프로그램모드
  • 셔터속도 : 10/2956
  • 조리개 : f/2.8
  • ISO : 10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0.00 eV
  • 초점거리 : 8 mm
  •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38 mm
                     <하룻밤 잤던 white beach resort-왼쪽건물>
 
돌아다녀 보니 지금이 비수기라 에어컨 방이 700에서 800P 정도 하는 듯 하다.
 
부엌 있는 방도 1000P정도란다.
 
 
짐만 풀어놓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이쁜척 하는 오빠들이 써빙하는 피자 전문점에서 바베큐를....ㅎㅎ
 
치킨 ,포크 바베큐 큰 꼬챙이에 밥까지 각 100P
 
무지 짠 머쉬룸 수프랑 산미구엘 두병, 할로할로에 팁까지 400P
 
밥은 보라카이의 절반 가격이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건 부가세 나 봉사료가 안 붙는다는 거.....
 
 
요기까지가 첫째날 가계부....ㅋㅋ
 
그리고는 그냥 뻗었다.
 
어흐....피곤해......
 
 
 
다음 이시간에........ ^^
 
 
[이 게시물은 admin님에 의해 2015-08-07 17:30:24 [column]필리핀 새댁 심슨2 이야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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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Lv.1 1 심슨2  패밀리
0 (0%)

^^

Comments

1 천연미인
담편을 기다리며.......
여유있게
둘만의 여행
조을  때 입니다~~~~
1 심슨2
전 여행도 좋지만

미인님 뮤지컬 연극 보러 다니시는 거...

넘흐~~~ 부럽습니다.

^^
1 WhyNot
대책없는 우리 부부....
심술양이 알아서 잘 챙겨야 하는 것을....
1 심슨2
그러게요.....

한달만에 휴대전화 두개 해먹은 우리 남편이.....

이젠 구박 안 하려구요.

ㅎㅎㅎㅎㅎ
1 jose
정보도 없이 가니 수업료를 많이 내는 겁니다.
부부가 가려면 심슨2양에게 제일 맞는곳은 코코비치입니다

사방비치와 화이트비치 사이에 있는데 사방비치쪽에 가깝고....
코코비치 인터넷싸이트에서 예약하면 가격도 비싸지 않은데...
코코비치는 비치가 하나의 리죠트로 조성된곳으로
왕복 픽업 샌딩 포함...

애초에 목표를 사방비치로 잡은건 큰 오판이었고(사방비치는 오로지 밤의문화와 스쿠버)
사방비치 트로피카나 호텔 앞쪽에 화이트 비치까지 가는 지프니 정기노선이 있습니다
밤중이라 지프니가 끊겼는지도 모르겠지만...

지프니가 끊겼어도 푸에르토 갈레라 까지 지프니가 있으면 거기가서 갈아타면 되는데

그리고 밤중에 오토바이를 타는건 잘못된 판단(남자도 아니고 오토바이가 위험한 교통수단인데))
200페소 더주고 지프니를 대절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 다닐땐 화이트비치 가는 지프니가 늦게 까지 있었는데.....

화이트비치의 리죠트를 보니 감개가 무량하군요
나도 많이 다니던 집인데.... 저길 심슨2가 가다니....
저집 주인이 안경쓰고 뚱뚱한 중국계 필리핀노

처음 간거 치고는 큰 바가지는 쓰지 않으셨군요...
성수기때는 그방 3,000페소까지 받습니다
물론 비수기때는 한 400까지도 하지요
1 심슨2
우앗~~  지프니가 있었군뇨...ㅎㅎㅎ

그래도 이것저것 다 해보자는게 저희 생각이어서....

ㅋㅋㅋ

사방비치 화이트비치를 거쳐 요비치 조비치..... 코코비치도

갔다 왔답니다.

자세한 건 다음 이시간에.....ㅎㅎㅎ
1 천연미인
무한~~~~도전!!
젊음이 부러워질라하네효.....

근데,,글쓰면서 중간중간 사진 넣는것두
도전해 봐야겠네요~~
여행갈 기회가 생긴다면~(언제가 될지 미지수니까)
함 해봐야쥥..ㅋㅋ
1 심슨2
저도 첨 해봤는데.....

기냥 되네요.

포토 스케이프 까지 쓰시는 미인님이시라면...

아마 기냥 되실듯.....^^
1 글라디에이터
필리핀 여행은 바가지가 많으니 항상 사전 정보를 숙지하고 가야 겠군여.^^.. 가기전에 일정체크 잘하고 가야겠네요.
1 심슨2
실습 하기엔 사방 비치가 좋댑니다.

ㅋㅋㅋ
1 운영자™
맛만 보여즌 여행기.....2편에는 좀 더 상세한 첫날밤이 기대됩니다..

손잡고 걍 잤다는 그런 담화 말구요^^
1 심슨2
이번 여행 내내 침대 두개 이상 방에서 잤습니다.

저흰 더이상 두개 있는 방에서 한침대에서 몰려자기......그런거 하지 않습니다.

고로.....손도 못 잡지요.

우헤헤헤~~~~
1 렉스
음~~ 시눙알링~~@@
1 라이브러리
음....일단 수업료(셀폰사건) 내고시작했네요
근데 해변이 별루였나보죠??
이나라 해변은 다 이쁜줄 알았는데;;
1 심슨2
저도 많이는 안 가봤지만.....

팔라완 보라카이.....그리고 민도로 중에서

사방 비치가 꼴등이었습니다.

ㅎㅎ
1 아기곰
민도로에 있는 민박집은

색이 너무 멋있지요....
1 심슨2
아기곰님도 얼른 방필하세요~~~~ ^^
1 공주댁
무작정... 여행 이었군요..
그게 다 피가 되고 살이 됩답니다...
다음편...기대~~~^^
1 심슨2
감사합니다 공주댁님~~~~~ ^^

근데 살은 사양하겠사옵니다.

우헤헤헤~~~~
1 cubus
군것질거리  85
버스요금  307
배삯      360(170+10*2)
오토바이  200(100*2)
숙박비    800
꼬치와 밥  200(100*2)
맥주      400
=========================================
        2,352 P + α(손전화분실대체구입)

첫날 가계부 내역...

으음... 이 정도면... 경제적(?)인 여행...?
1 cubus
다쉬 계산해서리... 총 합계 2,459 P 로 정정합니다.

심슨 주부... 계산서 학실하게 쓰십쇼...
1 남정네
2,352 P면 제가 예상하는것보다 저렴하네요
저도 담주에 샤방갈꺼라서요
1 심슨2
배 타기 전에 맥도널드에서 치킨이랑 햄버거도 먹었답니다.

107P 더해주세요. ㅎㅎㅎ
1 Jay Jin
거기 gma방송국 근처 버스터미널이 jam 이지요. 쿠바오가 아니고 까무닝 이라는 동넵니다.
버스두시간반이 지루하시면 에어컨 없는버스 10시간씩 어떻게 타요..ㅎㅎㅎ
전 아직도 민도로는 안가봤답니다. 안가봐도 다 알겠는걸요..
그러니 여행기나 컬럼글들 많은 상세한 답글이 도움이 되는거죠.
좋은시간 되셨겠습니다. 마치 신혼여행 다시간 듯... 애고..부러워요~
1 심슨2
네.....jam...이요.

올땐 쿠바오로 오구요..그랬답니다.

에어컨 없는 버스.....못 타요.....ㅎㅎㅎ
1 나니요리
ㅎㅎ 고생이 많으셨네요~ 2주 후에 사방비치 옆에 붙은 스몰 라 라구나로 다이빙 갑니다.
아무것도 없는 와잇비치에선, 풍경 즐기고 착한 필리피노들의 생활 엿보는거가 다였는데,
여장남(빠끌라)들만 모이는 야외 바에서 맥주 몇 캔 마시는거 외엔 밤에 할 것도 없더군요.
오전부터 배고파 못 참을 때까지 물에서만 놀다보니, 저녁 먹고 술 한 잔에 퍼지는 여행만
3번 했는데, 이번엔 좀 색다른 여행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튼, 아주 생생한 정보 고맙습니다~
1 심슨2
어우......넘 부러워요.....

다이빙 저두 넘흐 배우고 싶은데...

후기 꼭 써주세효~~~ ^^
1 라이브러리
제 친구가 다이브하는데
아직 외국에서는 안 했구요
(인제 골프세미프로 준비중인 친구입니다^^)
한국에서만 했는데 전복에 해삼,멍게
잔뜩따먹는다 하더라구욤
필핀에서도 가능한가??
1 심슨2
해삼 멍게.....

물컹물컹....

ㅎㅎㅎ
1 파사이
여전히 인기폭발 심슨카페
예전에 저도 방문한적이 있읍니다
왕복시간이 만만찮더군요
그래도 많은 여행이 결국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여행은 결국 다른 삶을 살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스승이라고 생각합니다
1 심슨2
여행.....

지금 저희에겐 유일한 해방구라고나 할까요.

다리 힘 빠지기 전까진 부지런히 다닐 생각입니당. ^^
1 Bgf
지난 1월 나도 민도로 화이트 비치에 갔었는데요..
배멀미가 나서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왜 모든 일이 그립기만 한지..
1 bossofboss
필리핀이라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군요.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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